현대상선 “한진해운 직원 최대 220명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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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해외서 131명 1차 선발 마쳐… 2월 41명 이어 40∼50명 추가 계획

 현대상선이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 출신 인력을 최대 220명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11일 본사와 해외 현지 직원, 선박 관리, 해상 직원 등 총 131명에 대한 채용을 1차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상 직원을 포함한 41명을 추가로 선발해 다음 달 중에 발령을 내는 등 총 17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확보하는 선박 상황에 따라 40∼50명의 해상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최대 고용 인원은 22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본사에 배치되는 60여 명의 한진해운 직원은 16일부터 정상 출근해 교육 과정을 거친 뒤 현업 부서에 배치된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일대일 면접을 통해 최고의 해운 인재를 확보한 만큼 개개인이 현대상선에 빠르게 적응해 진가를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 출신 인력 250여 명은 한진해운의 자산 일부를 인수한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신설 컨테이너 선사 SM상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3월 공식 출범을 앞둔 SM상선 측도 선박을 확보하고 지점과 영업소를 설립하는 대로 기존 한진해운 직원을 중심으로 해상직원과 해외 현지 직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상선#한진해운#삼라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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