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SK텔레콤과 손잡고 대출상품 선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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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SK텔레콤과 손잡고 비대면 전용 대출 상품인 ‘T-직장인 신용대출’을 내놓았다. 이동통신업계와 은행권에서 각각 최다 고객을 보유한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세 번째 대출 상품이다. 두 회사는 올해 5월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내놓은 T-직장인 신용대출은 SK텔레콤 고객 가운데 같은 법인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 우량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다니는 급여소득자도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대출 한도는 최고 5000만 원이며 대출금리는 23일 현재 연 최저 2.71%(우대금리 포함)다. SK텔레콤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제공되며 통신정보 등 비(非)금융 거래 정보를 활용해 대출 한도도 우대해준다.

 T-직장인 신용대출은 재직증명서와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뱅킹을 통해 바로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핀테크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에서 대출 심사 자료 조회 및 제출에 동의하면 국세청 홈택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관련 정보가 연동되는 식이다.

 앞서 선보인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은 금융 거래 실적이 많지 않아 신용평가가 어려운 사회 초년생 등에 특화한 상품이다. 우량업체 재직 기간이 3개월 이상, 3년 미만인 만 35세 미만의 사회 초년생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최고 3000만 원이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은 연소득이나 재직을 증명하기 어려운 고객도 국민은행 거래 실적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최고 6000만 원이다. 이들 두 대출 상품도 SK텔레콤 거래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 회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 모델을 확대해 비대면 채널의 차별화된 대출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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