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전자파 차단… 삼성 제품이 가장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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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전 모델 1등급 받아

 국내에서 팔리는 휴대전화 가운데 삼성전자 제품이 전자파 차단 기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49개 전 모델이 전자파 차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연구원은 인체가 휴대전화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얼마나 흡수하는지를 분석한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하고 있다. 전자파흡수율이 낮을수록 전자파 차단 효과가 높다. 1등급은 전자파 차단 효과가 가장 높은 등급을 의미한다.

 미국 애플이 이 기간 판매한 휴대전화 6개 모델은 모두 2등급을 받았다. LG전자는 52개 모델 중 14개가 1등급, 38개는 2등급을 받았다. 중국 화웨이가 만든 기기는 4개 모델 중 1개는 1등급, 3개는 2등급을 받았다.

 다만 주요 제조사들의 휴대전화 기기 전자파흡수율 평균값은 2014년 이후 계속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4년 0.475W/kg(킬로그램당 와트)에서 2016년 킬로그램당 0.517W로 늘어났다. 애플도 같은 기간 킬로그램당 0.992W에서 1.166W로, LG전자는 0.559W에서 0.960W로 각각 높아졌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휴대전화#전자파#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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