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의 영원한 블루칩, 초역세권 상가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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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중에서도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한 초역세권 상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초역세권 상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가 유리해 공실률이 낮고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특히 개통 예정역 초역세권 상가의 경우 주변으로 상권 형성 가능성도 높아 가치 상승에 더 유리하다.

실제로 역에 가까운 상업시설일수록 기준시가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I.S.A빌딩 상가 1층의 기준시가(지난 1월 기준)는 3.3㎡당 약 2914만 원으로 전년 동기(약 2874만 원) 대비 1.39%가량 상승했다. 반면 압구정역에서 도보 6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사프라자 상가 1층의 3.3㎡당 기준시가는 같은 기간 보합세(약 998만 원)를 유지했다.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4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상업시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바로 접해있는 초역세권으로 총 83개의 점포가 공급 하루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역세권 상가는 주식으로 치면 우량주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하지만 상가 활성화와 수익률은 역과의 거리나 출입구의 방향 등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 센트라스 6획지 컬처스트리트’를 분양한다. 연면적 2만7692㎡ 규모로 전용면적 27~361㎡, 총 119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상가로 신당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총 2789가구의 단지 내 고정수요와 왕십리 뉴타운의 5379가구, 약 1만 5000여 명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12~138㎡ 총 114점포로 연면적 1만1847㎡ 규모다.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는 GTX킨텍스역(가칭)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전용도로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다. 총 2208가구의 단지 내 고정수요를 확보했고 주변 상주인구(입주예정 포함) 약 5만여 가구와 킨텍스,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원마운트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다.

대림산업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역 9-1·2블록에서 공급중인 ‘e편한세상 시티 미사’는 연면적 5만1872㎡, 총 74개 점포로 지상 1~3층에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예정)이 도보 약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로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554실의 고정 배후수요와 미사강변도시에 조성된 대규모 신주거타운의 배후수요도 갖췄다.

열린산업개발은 서울 강서 마곡지구 내 업무시설용지 C11-2블록에서 ‘열린엠타워’를 분양중이다. 연면적 3만2720㎡, 총 76개 점포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다. 기존 상권과 마곡지구의 신규상권을 연결하는 중심상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또한 마곡도시개발구역에 LG, 이랜드, 코오롱 등 40여 개의 기업의 입주가 확정됐다.

현대BS&C는 경기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L3블록에서 ‘동탄역 라스플로레스’ 상가를 선보이고 있다. 연면적 5만6226㎡, 250여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개통하는 KTX 동탄역과 2021년에 개통될 예정인 GTX동탄역 광장부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다. 인근 테크노밸리가 오는 2019년 완공예정으로 완공 시 약 18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예상되며 상가 배후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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