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영]바이오부탄올-해외유전개발 투자로 미래 먹거리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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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쓸 것 △인재가 모여드는 선순환의 조직문화를 정착할 것을 매년 당부해왔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10년, 20년을 내다보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써달라”며 “미래 기술, 산업 트렌드, 경영환경 변화 등을 면밀히 분석해 우리 GS가 나아갈 방향을 적기에 조정해나가야 한다”며 연구개발(R&D) 분야의 집중 투자를 강조했다.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올해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와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추진해 왔던 경쟁력 개선 활동도 보다 세분해 개선 영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여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원료 및 다양한 응용제품을 담당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도 구축해 바이오화학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전문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GS에너지는 지난해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이 참여할 수 있었던 초대형 생산유전인 UAE 육상생산광구의 지분 3%를 취득했다. GS에너지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한국 해외유전개발 역사상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인 하루 약 5만 배럴, 이후 40년간 약 8억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투자경영#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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