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日JX에너지 “정유업계 위기 협력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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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JX에너지가 정유업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두 회사 경영진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석유시장 변화에 따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과 SK에너지 김준 사장, SK루브리컨츠 이기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 JX에너지 측에서는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 스기모리 쓰토무 JX에너지 사장 등이 자리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내 파라자일렌(PX) 및 윤활기유 합작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또 정유업계의 위기에 맞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정 사장이 “올 상반기(1∼6월) 실적이 양호했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구조적 어려움은 계속될 수 있으니 서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하자 기무라 회장은 “양사가 머리를 맞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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