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94억 당기순손실 SC금융, 영국 본사에 1500억원 배당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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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는 31일 지난해 79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87%로 전년도에 비해 0.8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력 자회사인 SC은행의 적자폭이 컸다. SC은행은 지난해 64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런 가운데 SC금융은 지난해 12월 영국 본사에 1500억 원을 배당해 논란을 빚고 있다. SC금융 관계자는 “배당은 당해연도 영업이익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내부에 유보하고 있는 누적 이익잉여금으로 한 것”이라며 “배당금 때문에 적자를 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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