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 17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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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조경제의 버팀목,
그들의 땀과 헌신이 미래를 밝힙니다

2013년 한국사회의 대표적 화두, 창조경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세운 정책 핵심과제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침체 분위기와 국내의 상황이 창조경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기업들은 달라지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신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극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흐름을 다 쫓아 맞추기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창조경제가 필요하게 되는 대목이다.

엄청난 개념이라기보다 있는 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융합 접목하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쉽게 이야기되지만, 기존의 생산방식과 경영 노하우를 확실히 다른 대안으로 변혁하는 것이 쉬울 수는 없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곳곳에는 이런 창의성과 성실함을 무기로 성과를 일궈낸 기업과 기업인들이 있다.

기업경영은 기업가치 창조가 목표가 돼야 하며, 기업가치 창조의 핵심적 수단이 고객가치 창조 경영이다.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가 기업의 성공에 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기업을 어떻게 높은 수준의 가치창조자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고객가치 창조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는 조건 중의 하나는 조직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공헌 의지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톰 피터스와 로버트 워터먼은 ‘초우량 기업의 조건(In Search of Exellence)’이라는 저서에서, 초우량 기업의 종업원은 다른 기업에 비하여 조직목표 달성을 향한 동기부여 수준이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밀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조직 구성원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의 지식, 아이디어, 능력 등 개인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많은 시간과 때로는 건강 등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면서 까지 왜 조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대한 공헌을 하려고 할 것인가를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조직 구성원들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 이상으로 높은 보상을 조직에서 얻기 때문이다. 이를 종업원 가치라고 한다.

자신이 기업에 기여했다고 생각되는 가치의 크기보다도 실제로 자신이 조직에서 받을 보상이 더 크고 가치 있다고 생각될 때 종업원들은 직장생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그러한 일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오늘의 CEO에게 필요하다.

대한상공회의소,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와 동아일보는 창조적 경영에 힘쓰는 CEO들을 찾아 격려하고 그들의 성과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대상 17명을 선정했다.

친환경 녹색경영부터 글로벌 성장과 미래창조, 사회공익과 고객만족 경영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창조적 경영행태를 보여준 기업인들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이 위기라고 일컬어지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타개해 가는 데 필요한 길을 보여주고 있고, 그 결실에서 우리는 미래의 희망을 본다.

소통 기여 상호보완의 3각경영을 통해 창조경영을 인정받은 IBK캐피탈의 이윤희 대표는 “조화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것을 빚어내는 창조경영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또 고객과 지역, 직원이 함께 행복한 경영을 추구하여 이 상을 수상한 하이원리조트 최흥집 대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틀을 만들겠다”고 미래를 향한 의지를 밝혔다.

심사를 맡은 한국외국어대 이명호 교수는 “창조경제 CEO야말로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우리 사회에 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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