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 충분한 경쟁력있어, 국익에 일조하는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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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6일 11시 32분


미래 新성장동력원으로서 ‘의료관광’ 키워내야

사진: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의료관광코디네이터학과

사진: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의료관광코디네이터학과

지속적인 의료혜택을 누려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의료를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이기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 태국, 싱가포르, 인도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의료와 관광, IT 등의 관련산업 융합을 통해 신 시장기회를 창출해내고, 자국의 경쟁 우위 기반을 활용한 의료관광상품개발 및 차별적 마케팅,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의료서비스의 국제적 신뢰도를 쌓으며 발빠르게 준비한 결과 의료관광분야를 선점하며, 수 십억 달러의 외화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다.

이를 보며, 한국 정부는 뒤늦게 의료관광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써 한류열풍과 함께 대사관의 주요 귀빈들을 의료관광으로 모시기 바쁘며, 이와함께 의료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필자 또한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의료관광코디네이터학과 관계자로서 의료관광산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하게 될지 주의깊게 바라보고 있다.

의료관광이란 타국에 치료 및 건강 개선과 같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떠나는 행위를 말한다. 한국의 의료관광산업이 갖는 경쟁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째는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다. 한국의 의료시설과 장비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췄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국가의 병원신임평가 및 의료기관평가를 통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은 국제의료학회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해서 외국인 환자들은 질높은 국내 의료서비스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하는 것이다. 한국 의료관광산업의 경쟁력 두 번째는 국가 특성상 환자의 안전보장이 우선시 되는 비영리 기관으로써 의료비용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의료서비스 수가는 미국의 20~30% 수준으로써, 중국의 국제병원보다 낮으며, 싱가폴 영리병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의 의료수준은 그 비용적 가치를 훨씬 상회하는 편이어서 외국인 환자들에게 보다 큰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편리한 교통편이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중국, 일본, 러시아, 동유럽국가, 중동국가, 동남아시아 국가는 8시간 내외면 충분하고, 북미 및 유럽의 주요 도시까지도 직항 편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같이 한국이 가진 의료서비스와 지리학적 강점을 살려 의료관광산업을 개진해나간다면 국익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해 낼 것이며 고용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관광서비스 분야 특성화 교육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에서 의료관광코디네이터학과를 신설함에 따라 이런 차세대 의료관광산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들에 기대를 가져본다.

홈페이지: www.kht.ac.kr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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