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외환銀 인수자금 조달 내달 20일까지 매듭”

  • Array
  • 입력 2011년 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은 19일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다음 달 20일까지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소사이어티’ 강연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회사 배당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총 인수액(4조6888억 원)의 75%를 모두 조달했으며 나머지 25%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머지 1조2000억 원은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며 “다음 주까지는 FI를 확정해 증자 등의 모든 자금조달 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략적 제휴를 한 중국 자오상(招商) 은행 외에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추가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자오상 은행이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투자 규모와 계획 등에 대해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외환은행 인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오상 은행 외에 추가로 (해외 은행을) 전략적으로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