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7개월 만에 금융대장주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KB금융지주가 7개월여 만에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KB금융은 전날보다 1700원(3.29%) 오른 5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을 20조6312억 원으로 늘렸다. 이로써 0.46%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20조5566억 원으로 줄어든 신한금융을 누르고 금융업종의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KB금융은 2월 초 신한금융에 금융주 1위 자리를 뺏긴 뒤 엎치락뒤치락하기를 반복하다가 4월부터 줄곧 2위로 주저앉았다. 7월 중순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가 3조5836억 원까지 벌어지기도 했지만 KB금융은 어윤대 회장-민병덕 은행장으로 새 경영진을 꾸린 뒤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신한금융은 30여 년간 조직을 이끈 라응찬 회장이 물러나는 등 지배구조가 흔들리면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