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조112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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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올 2분기에 이어 3분기(7∼9월)에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28일 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3조2500억 원, 영업이익 1조112억 원을 올려 3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600억 원이었다.

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졌지만 성공적인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여 좋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는 2분기보다 각각 9%와 23% 하락했지만 이 기간 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은 2%, 낸드플래시는 42% 증가했다.

특히 PC용 D램보다 가격변동이 덜한 모바일과 그래픽, 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3분기에 60%까지 확대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춘 것도 큰 도움이 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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