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고전하던 화학업종… 실적 기대감에 활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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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표기업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2300원(8.32%) 급등한 2만9950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피케미칼(7.35%) 호남석유(6.43%) 대한유화(5.02%)도 5% 넘게 올랐다. LG화학도 2.32% 오르며 20일 실적 발표 이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유주인 SK에너지(4.76%) S-Oil(0.72%)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날 화학업종은 2.68% 급등하며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화학업종은 올여름 이후 코스피 상승세의 버팀목이 돼오다가 최근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비수기를 앞두고도 수요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실적 개선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내년 1분기 단기 업황 조정기를 거쳐 다시 중장기 상승기에 재진입하고 정유업종은 정유제품 수급 개선으로 내년 이익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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