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3121명의 3월모의고사(학평) 활용법 BES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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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0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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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학력평가, 이하 학평)가 끝났다. 3월 학평이 끝나면 많은 학생들은 고민에 빠진다. 이 점수가 무엇을 의미하며, 그 결과를 어떤 식으로 공부에 활용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을 잡기 힘들다. 잘 활용하면 득이 되지만, 마냥 좌절감에 빠져 있으면 ‘독’이 되기도 하는 3월 모의고사. 그 완벽한 활용법에 대해 ‘서울대3121명의 공부법’으로 유명한 공부법 전문가, 스터디코드(www.STUDYCODE.net ) 조남호 대표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1. 3월모의고사 성적이 수능성적? 속설에 흔들리지 마라.
3월 모의고사(학평)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아마도,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라는 말일 것이다. 무시무시한 예언(?)이자 협박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말 때문에 3월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학생이 꽤 많다. 과연 이 말은 어느 정도 진실일까?

“맞는 말이지만 틀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3월 모의고사 성적에는 그 학생이 ‘수능시험의 CODE’를 얼마나 잘 꿰뚫고 있는지가 드러납니다. 즉, 수능에 맞게 완벽한 공부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아니면 헛다리 짚고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죠. 잘못된 공부법을 고치지 않고 계속 해 나간다면 1년을 더하든 3년을 더하든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모의고사를 통해 스스로의 공부법을 진단하고 개선하는 학생에게 이 명제는 ‘속설’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모의고사를 보고 ‘수능시험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깨닫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3월 학평을 통해 공부법을 환골탈태 하는 것이죠. 이런 학생의 3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 성적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됩니다.” 조남호 대표의 말이다.

2. 기출문제분석, 문제가 아니라 공부법을 분석하라.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법 중에는 ‘학평 기출문제는 씹어먹을 정도로 보고 또 봐라’라는 이야기가 많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문제이기에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이 보라’는 조언은 있어도 ‘어떻게 보라’는 조언은 드물다. 3월 모의고사 시험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어차피 수능은 매년 ‘신유형’이 출제됩니다. 구유형을 다시 활용한다고 해도 모의고사에 나왔던 문제 내용 그대로를 다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학평 문제 자체를 분석하고 외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위권들이 말하는 ‘기출문제 분석 공부법’을 잘못 이해한 탓입니다.

서울대3121명은 ‘문제내용 분석 20, 출제원리 및 수능공부법 분석 80’의 비중으로 학력평가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수능은 이렇게 출제되는구나’, ‘그래서 앞으로 이런 공부법으로 공부해야겠구나’를 도출하는데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조남호 대표의 말이다.

3. 3월 모의고사는 3등급이 만점이다.
시험이라는 것은 나의 현재상태를 중간중간 체크할 수 있는 ‘점검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번 3월 모의고사 점수 역시 마찬가지다. 3월 학평 성적의 의미. 이에 대한 조남호 대표의 의견은 사뭇 ‘파격적’이기까지 했다.

“3월 모의고사는 ‘3등급이 만점’이라는 기준으로 스스로의 점수를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1부터 고3까지 3월이라는 시간은 아직 ‘진도’, 즉 ‘기본개념’을 다지고 있을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문제연습이나 시험연습이 들어가기 전이라는 것이죠. 기본개념 학습만으로 나올 수 있는 최대등급은 지금까지 연구 Data상 평균 3등급입니다.

따라서, 3등급이 나왔다면 ‘기본개념 학습을 잘했다’라고 자평하고 만족하면 됩니다. 반면, 그 이하라면 ‘기본개념이 부족하구나’라고 평가하고 보완하면 됩니다. 3월 모의고사의 의미는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니어야 합니다.”

4. ‘진짜 목표’는 수능인가? 6월 모의고사인가?
하지만, ‘3등급이 만점’이라는 것은 선뜻 수긍하기 힘든 주장일 수 있다. 모의고사 때부터 전영역 1등급이 나오는 최상위권들이 존재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며, 중간시험을 잘 봐야 최종시험 역시 잘 보지 않느냐는 의구심도 타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남호 대표는 논리정연한 답변을 내놓았다.

“수능공부는 크게 ‘기반학습’과 ‘시험학습’ 2가지로 구분됩니다. 기반학습은 기본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학습을 의미하며, 시험학습은 문제연습,시험연습과 같은 실전학습을 의미합니다. 모의고사부터 1등급이 나오는 최상위권은 고1때부터 이 두 가지 학습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학생들입니다. 학교수업과 최소의 복습만으로도 기본개념 이해(기반학습)가 바로 끝나버리죠. 시간이 남으니까 시험학습까지 거뜬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통학생’들이 이들의 공부법을 겉핥기로 따라하는 데 있습니다. 보통학생들은 학교진도 내용을 따라가고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여기에 시험학습까지 붙여버리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물론 다음 6월 모의고사 때 1~2등급은 올라갈지 모릅니다. 애매하게 했어도 기반학습,시험학습 둘 다를 했기 때문이죠. 문제는 그렇게 올라간 점수가 고3 수능까지 영원히 ‘그대로’라는 것입니다.

3월 학평이 끝나고 나면 자문해야 합니다. ‘나의 진짜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말입니다. 6월,9월 모의고사는 과정일 뿐 절대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 모의고사는 3등급이 나와도 됩니다. 그렇게 해서 수능 때 1등급 맞으면 어쨌든 입시에서는 성공한 것입니다. 내 현재 상태와 마지막 진짜 목표. 이 2가지를 토대로 ‘똑똑한 공부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한 사교육 관계자는 ‘3월 학평이 끝난 시점이 학원의 대목’이라고 했다. 그만큼 불안감 가득한 학생들이 학원의 상술에 흔들린다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과정일 뿐’이라는 조남호 대표의 ‘상식 아닌 상식’이 중요한 이유다.

[도움말] 스터디코드 네트웍스 ㈜
3월 모의고사 관련 무료 특강영상: http://www.StudyCode.net - 공부법mini특강
문의: 1588-2759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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