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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15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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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쿠알라룸푸르 현지 비즈니스센터가 작성한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지역본부로 주목받아’ 보고서는 “많은 외국 제조업체가 말레이시아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현지의 수많은 공급업체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자업체의 경우 임금이나 노동력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현지 공급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도 많아 사업 여건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정세가 안정적이어서 싱가포르만큼 매력적이지만 사업비용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도 말레이시아의 매력 지수를 높이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지역운영본부’를 개설한 글로벌 기업은 133곳에서 2007년에는 150곳, 그리고 2008년에는 160곳으로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에 지역본부를 설치한 대표적 글로벌 기업은 일본 소니를 비롯해 미국 IBM 등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외국계 기업들에 각종 감세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글로벌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