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할부금 격월로 내도 된다

  • 입력 2008년 4월 10일 02시 59분


신용카드 할부 결제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 격월 할부제를 시행한다. 이를 이용하면 할부로 사용한 금액을 매달 나눠 내는 대신 홀수달이나 짝수달 등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낼 수 있다.

우리은행은 또 지난달 부분 무이자 할부를 도입했다. 이는 할부기간의 절반만 할부 이자를 내면 나머지 기간에는 이자를 받지 않는 서비스다.

격월 할부제와 부분 무이자 할부 모두 6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했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채우석 카드상품부 팀장은 “할부 방식을 다양하게 해 고객들이 각자 자금 사정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고 연체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고객이 6개월 할부로 대금을 결제하면 처음 2개월만 할부 이자를 받고 이후 4개월은 이자를 받지 않는 ‘현대카드H’를 내놨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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