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비롯해 조 토레뉴욕 양키스 감독, 골프황제 아널드 파머,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타 댄 마리노,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 같은 유명인사가 속속 입장했다. 이들이 모인 것은 삼성전자의 자선기금 모금만찬 행사인 ‘삼성 희망의 4계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오늘만큼은 ‘하나님이 시킨 일’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삼성에 많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뉴욕 세인트 빈센트 병원을 지원하는 루디 줄리아니 재단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만 달러(약 9억5000만 원)를 모아 줄리아니 전 시장 등 유명 인사들이 운영하는 여러 자선재단에 전달했다.
‘삼성 희망의 4계절’ 행사는 미국의 불우 청소년 및 가정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가 베스트바이 등 미국 유통업체들과 6년째 공동으로 개최해 온 자선 마케팅 행사로 지금까지 1000만 달러의 자선기금을 조성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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