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때 대기업은 인성, 외국계기업은 실무경험 중시

  • 입력 2006년 11월 10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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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뽑을 때 대기업과 공기업은 인성을 중시하고 외국계기업과 중소기업은 실무경험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회사 잡코리아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694명을 대상으로 '사람을 뽑을 때 어떤 항목에 비중을 두느냐'에 대해 물은 결과(복수응답)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직원 수 500명 이상)은 지원자의 인성(59.4%)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실무경험(56.5%)과 학력(34.8%)을 꼽았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인성에 대해 훨씬 엄격했으며(81.3%), 첫 인상을 본다는 응답도 62.5%로 비교적 높았다.

외국계기업은 실무경험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71.6%) 공모전 수상경력(16.2%)이나 학창시절 동아리활동(13.5%)도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직원 수 300명 미만) 역시 실무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74.8%) 그 다음으로 인성(58.6%)과 전공(43.7%) 등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가운데 47.8%는 서류전형과 면접의 비중이 각각 3대 7 정도였다. 반면 공기업의 46.9%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절반씩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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