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하나금융지주 최대 주주로

  • 입력 2005년 10월 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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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2월 출범 예정인 하나금융지주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다.

하나은행은 골드만삭스의 자금을 받아 안정적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함으로써 외환은행 인수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3일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지주회사 설립으로 하나은행이 보유하게 될 지주회사 주식 1300만 주를 골드만삭스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에서 하나은행 주식 130여만 주를 사들인 데 이어 6월 28일 하나은행으로부터 자사주 500만 주를 매입한 바 있는 골드만삭스는 이로써 하나금융지주 주식 1930만여 주(지분 약 9.4%)를 갖게 돼 최대 주주가 된다.

하나은행 주식 1주는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로 교환될 예정이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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