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변동폭 15%로 확대…상장 첫해 무상증자 가능

  • 입력 2005년 3월 9일 17시 57분


코멘트
주식 투자자들은 28일부터 코스닥에서 전날 종가보다 최고 15% 높거나 최저 15% 낮은 가격에 주문을 낼 수 있다. 지금까지 코스닥의 가격 변동폭은 전날 종가 기준 상하 12%였다.

또 벤처기업의 코스닥 진입 요건이 완화되고 신규 상장기업이 상장 첫해 무상증자(주식대금을 받지 않고 주식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것)를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른바 ‘새내기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김광림(金光琳) 차관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 활성화 대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코스닥 가격 변동폭이 상하 15%로 넓어지면 당일 발생한 상황이 주가에 더욱 잘 반영될 수 있어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 투자전략부장은 “가격 제한폭이 확대되면 투자자가 신중하게 주문을 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주가가 크게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