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제보좌관 정문수씨 내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주영국 대사로 부임할 예정인 조윤제(趙潤濟) 대통령경제보좌관(차관급)의 후임으로 정문수(丁文秀·사진) 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을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장(차관급)을 다음 달 초쯤 교체할 예정이며, 후임으로는 강기석(姜琪錫) 경향신문 상무 겸 대기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처장이 2003년 2월 정부 출범 때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임명된 뒤 국정홍보처장까지 2년가량 일해 와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14일 노 대통령이 정 처장을 면담했을 때 교체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공석 중인 대통령시민사회수석비서관(차관급)으로는 이강철(李康哲) 열린우리당 집행위원이 최종 확정됐다.

▽정문수 경제보좌관 내정자

△전남 영광(56세) △경기고, 서울대 법대 졸업 △경제기획원 사무관, 보건사회부 연금기획과장 △율산그룹 기획본부장 △ADB 법무역 △무역위원회 위원장 △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 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