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趙煥益) 산업자원부 차관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가 지난달 26일 현재 107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1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외국인투자는 2000년 이후 감소세에서 올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 2001년 113억 달러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성사된 대형 프로젝트로는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17억1000만 달러), 삼성전자와 소니의 S-LCD 합작사 설립(9억3000만 달러),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5억6000만 달러) 등이 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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