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17만가구 입주…1999년 이후 최대

  • 입력 2004년 9월 19일 17시 58분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내년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할 아파트가 1999년(17만9200가구) 이후 가장 많은 16만9522가구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16만8000가구)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내년에도 전세금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3곳 4만9743가구 △인천 39곳 2만2009가구 △경기 199곳 9만7770가구 등이 내년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지구에서 아이파크 풍림아이원 등 7개 단지, 4460가구가 입주한다. 남양주시에서는 평내지구(5곳 3040가구), 호평지구(4곳 2697가구) 등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으며 파주시 교하지구에서도 5개 단지, 3442가구가 입주한다.

닥터아파트는 입주 물량 증가에 대해 “분양 시장이 호황을 보였던 2002∼2003년 공급된 아파트가 내년 대거 완공되기 때문”이라며 “최근 분양시장 침체를 고려하면 2007년부터 입주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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