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늦춰질듯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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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매각소위원회를 열고 다음달로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의 정부 보유 지분 15%에 대한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23일 종가 기준 7360원으로 해외 DR 발행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발행가격이 2002년 공모가(주당 6800원)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의 정부 보유 지분 87%를 해외 DR 발행이나 전략적 투자자 등에게 매각해 내년 3월까지 민영화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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