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개발 본격화…내달 택지지구 지정

  • 입력 2004년 3월 2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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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신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하고 우선 김포 신도시가 들어설 지역을 4월 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아파트 분양은 2006년 상반기부터 이뤄지고 입주는 2008년 상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4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내년 5, 6월 토지 및 건물 보상 시작→내년 하반기 택지개발 계획 확정→내년 말 공사 착수 등의 일정을 세워놓고 있다.

김포시 운양동과 장기동, 양촌면 일대에 조성되는 김포 신도시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6만5000가구, 단독주택 5000가구 등 모두 7만가구(수용인구 21만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계획상 인구밀도는 ha당 13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 평촌(329명) 등 기존 신도시보다 낮은 반면 개발 대상 지역의 총면적에서 공원 및 녹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8%가량으로 분당(20%), 일산(25%)보다 높다.

정부는 지하철 9호선 개화차량기지∼양촌간 전철(19.7km)과 올림픽대로∼양촌 구간(15km) 및 외발산∼양촌 구간(21km) 등 2개 노선의 6차로 고속화도로를 새로 건설해 출퇴근 교통난을 덜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택지지구 지정을 계기로 김포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김포 신도시를 환경친화적인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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