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름특집]‘달리는 콘도’ 캠핑카 타고 씽씽 떠나요

  • 입력 2003년 6월 30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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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던 캠핑카가 가까이 다가왔다. 캠핑카는 침대, 화장실, 주방까지 갖춘 ‘움직이는 콘도’로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무한한 자유를 맛볼 수 있다.

캠핑카는 보통 견인차가 끄는 분리형과 자체에 엔진이 달린 일체형의 두 종류가 있다. 분리형은 여유 공간이 많고 무엇보다 비용이 싸다. 다만 자체 동력이 없어 수도나 전기 시설이 없는 곳에는 약간 불편하다. 또 특수 자동차 운전면허가 필요한 것도 흠이다.

일체형에는 이런 단점이 없다. 냉장고도 있고, 가스버너와 샤워시설을 갖춘 것도 있다. 보통면허면 운전할 수 있다. 다만 비싼 게 흠.

▽캠핑카 전용 야영장=전용 야영장은 상하수용 파이프와 전기 공급 단자가 설치된 전용 파크로 강원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의 동해 자동차 전용 캠핑장(033-534-3110)이 대표적. 그러나 보통 캠핑카는 물 전기 공급 없이도 하루 이틀 정도는 지낼 수 있어 국내에서 이용할 때는 큰 불편은 없다.

▽업체 행사=바카티오에서는 보증금 149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하면 침대 샤워실 냉장고 싱크대 등을 갖춘 8000만원 상당의 고급 캠핑카를 연간 30일까지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5년간 사용한 후 보증금을 전부 돌려준다. 차량 1대에 20명 내외의 회원만 이용하도록 회원 수를 제한해 여름 성수기에도 100% 예약이 보장된다고 바카티오는 설명했다.

현대아이비도 별장식 펜션과 함께 캠핑카, 낚싯배, 초경량 항공기 등을 이용하는 회원권을 팔고 있다. 직영 펜션인 충북 청원군, 경기 화성시 매향리 등을 비롯해 전국 16개 지역 펜션을 연 28박 사용할 수 있으며, 캠핑카를 연 15회 이용할 수 있다. 창립회원 50명에 한해 280만원에 제공하며, 5년 뒤 보증금 전액을 돌려준다. 이 밖에 다른 업체들(표 참조)도 회비 250만∼500만원에 필요할 때마다 일정액을 받고 빌려주는 임대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주요 캠핑카업체
바카티오www.campcar.co.kr
밴텍www.vantech-korea.co.kr
굿위크엔드www.egoodweekend.com
모바일 비즈라인www.mobilebizline.co.kr
현대아이비www.zenith2000.net
비스너코리아(구입)www.buerstner.co.kr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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