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상인 체감경기 5개월째 꽁꽁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7시 44분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 990명을 대상으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9.7로 나타나 7월(98.3) 8월(97.7) 9월(99.9) 10월(94.9)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을 밑돌았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그 달 경기나 실적이 전달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고 100 이하이면 나빠졌다고 여기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업종별로는 보건업(115.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00을 밑돌았으며 특히 제조업(84.8) 운수창고 및 통신업(86.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12월 예상경기지수도 92.7을 기록해 올들어 처음으로 예상경기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져 소상공인 체감경기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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