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신발 해외로”…수출지원책 마련나서

  • 입력 2002년 2월 15일 23시 16분


‘부산신발 해외로 해외로’

부산시는 부산신발산업의 중흥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려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수출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수 업체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해외신발산업 조사단을 17∼27일까지 러시아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3개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부산의 신발산업에 대한 홍보와 지역별 국가별 신발수요 현황, 신발유통 경로, 판매 및 가격정책, 유통량이 많거나 개발이 가능한 신발종류, 대형 할인매장 구매담당자와 일반 신발 유통자들과의 간담회 및 신발공장 등을 방문한다.

또 조사단은 신발디자인과 신발소재 및 기능성의 선호도 조사, 해외 멀티샵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통관, 외환사정 및 수송 등 무역관련 사항에 대한 세밀한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조사단의 활동을 통해 OBM(자체고유브랜드)의 수출판로를 개척해 해외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수출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29일 멕시코와 칠레 파나마 등 중남미에도 7명의 해외시장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지난달 10∼23일까지는 리비아 모로코 알제리 등에 7명의 신발기획상품판매단을 파견해 21억6500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또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신발 박람회’에 참가단을 파견하는 등 8차례에 걸쳐 해외 신발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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