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비스업 활기, 부가가치 7.9% 늘어

  • 입력 2001년 7월 9일 18시 27분


서비스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종의 부가가치 산출액이 3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서비스업 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서비스업 활동지수(부가가치 산출액 기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9% 높아졌다. 이 같은 증가율은 4월(6.3%)보다 1.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의 서비스업 부가가치 산출액은 작년 5월보다 8.4% 늘어나 2월(3.6%)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신용판매금융업은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면서 77.2%, 일반금융업은 대출금 증가로 19.9% 늘었다. 증권거래업도 작년 같은 달보다 15.8% 증가했다.

금융 및 보험업 외에는 ‘운수 창고 및 통신업’(12.9%), ‘도소매업’(3.7%)이 4월보다 증가율이 높아졌다. ‘기타 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도 활기를 띠었으며 특히 영화산업은 31.9%, 골프장업은 30.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8.9%), ‘부동산임대및사업서비스업’(6.8%), ‘교육서비스업’(8.8%)은 증가세가 꺾였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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