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재테크 요령]퇴직금 안전하게 굴리기

  • 입력 1999년 4월 1일 19시 32분


제2인생의 밑천인 퇴직금만큼 소중한 돈도 드물다. 따라서 안전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절세형 금융상품에〓저금리시대에는 세금이 적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포인트. △은행의 세금우대정기예금 노후생활연금신탁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농수축협단위조합 등 상호금융권의 정기예탁금 △은행 증권사의 소액채권저축이 그것.

세금우대정기예금은 11.2%의 세금만 내며 가입 때 약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지급하므로 금리하락시에 가입하면 더욱 유리하다.

노후생활연금신탁은 2년 이상 가입해야 세금우대혜택을 받는다.배당률이 연10%내외로 정기예금에 비해 1∼2% 높으며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한다.

정기예탁금은 2000년말까지 2.2%의 농특세만 징수한다. 소액채권저축은 2천만원까지 11.2%의 세금을 부과한다. 따라서 한 사람이 세금우대정기예금 노후생활연금신탁 정기예탁금 소액채권저축에 모두 2천만원씩 가입한다면 총 8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부부명의로 가입하면 1억6천만원까지 절세형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한 금융기관 이용〓고금리에 현혹되면 이자는 커녕 원금도 건지지 못할 수 있다.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곳은 일단 경계한다. 정부의 지급보장이 있는지와 객장에 비치된 경영공시나 재무보고서를 열람해 안정성을 사전에 확인한다.

주식투자의 경우에는 간접투자상품인 주식형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에 가입하고 투자금액도 여유자금의 20%이내로 한정한다.

서춘수(조흥은행 마케팅부 재테크상담사·02―370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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