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의장 『中企協이 소규모銀 인수 中企전담은행化해야』

김원길(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은 24일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신설하기보다는 시중은행 중 소규모 은행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인수해 전담은행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의장은 또 『단체수의계약제도는 국제통화기금(IMF)과는 상관없는 세계무역기구(WTO)와의 문제』라며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존속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는 당의 공약이었으므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면서 『중소기업청은 출범부터 「옥상옥(屋上屋)」이 될 소지가 있었으며 차라리 통상산업부내에 담당차관보를 두는 것이 나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국인력의 신규도입에 대해서는 『IMF 사태이후 국내 실업증가를 감안할 때 신규인력 확대도입은 어렵다』고 밝혔다.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