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2억달러 「신디케이트론」 차입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21분


포항제철이 해외 16개 은행으로부터 2억6천6백만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포철은 베네수엘라 합작법인인 POS VEN 공장 건설자금용으로 2억6천6백만달러를 시티은행 등 해외 16개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은행단으로부터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입조건은 3년6개월 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기준금리)+0.35%이며 제반 수수료를 포함한 총 조달금리는 리보+1.1%로 현재 한국기업의 자금차입 여건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조건이다. 신디케이트론에는 주간사 은행인 시티은행과 도쿄 미쓰비시은행, 산와은행, NAB 등이 참여했고 지급보증은 포철 60%, 미국의 레이티언 등 기타 금융기관이 40%의 비율로 하도록 돼있다. 포철은 이번 대규모 외화차입 성공이 현재 비상이 걸린 국내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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