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金仁浩 청와대 경제수석

  • 입력 1997년 2월 28일 11시 53분


金仁浩(김인호)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고 강조해온 정통경제 관료.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에 치밀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두둑한 배짱과 돌파력이 돋보인다. 행시 4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옛 경제기획원에서 물가정책국장, 기획국장, 대외경제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문민정부 출범후에는 환경처차관, 소비자보호원장에 이어 작년 3월8일 장관급으로 격상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기용됐다. 1년도 채 못되는 공정거래위원장 재임중 30대 기업집단 채무보증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나서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했고 최근의 한보사태에 대해서도 그 해결방법을 놓고 정부의 해결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음악감상이며 부인 李眞子(이진자)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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