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仁浩(김인호) 신임 경제수석비서관은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정부의 시장개입을 최소화하는 것만이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고 강조해온 정통경제 관료.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에 치밀하고 합리적이며 특히 두둑한 배짱과 돌파력이 돋보인다.
행시 4회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옛 경제기획원에서 물가정책국장, 기획국장, 대외경제조정실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문민정부 출범후에는 환경처차관, 소비자보호원장에 이어 작년 3월8일 장관급으로 격상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기용됐다.
1년도 채 못되는 공정거래위원장 재임중 30대 기업집단 채무보증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나서 뉴스의 초점이 되기도 했고 최근의 한보사태에 대해서도 그 해결방법을 놓고 정부의 해결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음악감상이며 부인 李眞子(이진자)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