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8개월 앞두고 야권 대통합, ‘장기화’ 조짐 [고성호 기자의 다이내믹 여의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야권 대통합이 초반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대선을 8개월여 남겨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야권 통합의 로드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우선…
-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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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던 야권 대통합이 초반부터 꼬이는 모습이다. 대선을 8개월여 남겨 놓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가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야권 통합의 로드맵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우선…
“단체문자 한 번 안 보내고, 조직선거 안 했음에도 상당한 당원들이 지지해줬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11일 치러진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캠프 사무실과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차량을 동원하지 않은 ‘3무(無)…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임할 것입니다.” 7일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합당은 아무런 문제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던 안 대표가 ‘정권교체’를 언급하며 정치적 존재…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11일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 안팎에선 대구·경북 지역과 '50대 이상' 당원들 투표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최고위원의 경쟁력은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후 더욱…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25일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비전발표회. 당권에 도전한 후보들은 당 대표로 선출되기 위한 첫 관문에서 ‘국민’과 ‘당원’을 강조했다. 저마다 내년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제1야당인 국민의힘 …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신진 세력과 중진 그룹 간 불꽃이 튀기는 신구(新舊) 대결 구도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현역 의원은 조경태(5선, 부산 사하을), 주호영(5선, 대…
‘48% 대 51%’ 문재인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간발의 차이로 패배했다. 호남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박 전 대통령도 보수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다. 당시 ‘호남 10.5%’ 득표율은 황우여 새누리당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합당 추진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지면서 당분간 야권 통합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달 4일 첫 상견례를 갖고 …
제1야당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이 30일 선출된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조기 퇴진을 선언하면서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차기 원내대표에는 4선 권성동(강원 강릉),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과 3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
4·7 재·보궐선거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정권 심판’이었다. 부동산 정책 실패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등에 성난 민심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참패를 안긴 것이다.정권 심판은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득표율에서 명확히 나타났다. 당시 오세훈 국민…
4‧7 재·보궐선거는 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 때와 180도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선 전초전 성격이 강한 만큼 여야 모두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먼저 선거 전략이 달라졌다. 1년 전만 해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안전적인 과반 의석 확보”를 강조했고, 국민의힘 전신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등판론이 나오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이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지원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 비롯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측은 “3, 4월 특별한 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힌 …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서면서 앞으로 진행될 TV토론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중도층을 지지 세력으로 두고 있어 TV토론이 표심을 흔들 수 있는 승부처라는 분석이 나온다.TV토론, 후보…
야권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 승부수를 던졌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파열음이 계속 터져 나올 경우 ‘단일화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야권 후보 단일화에 앞서 제3지대 단일화를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
“최고의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1월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처음으로 경선에서 여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한 4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일대일 스탠딩 맞짱 토론을 할 것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다. 1차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초반 단일화 논의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샅바싸움’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 측은 주도…
“왜 외부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상수로 놓고, 자기를 종속변수로 만들어버렸는지 안타깝다.” 국민의힘 싱크탱크를 이끌고 있는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달 1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입당하지 않으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내놓은 …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해 치러지는 본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를 도입하기로 잠정 결론내리면서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본경선의 경우 당원 20%, 여론조사 80%를 통해 최종 후보…
“정치보복은 절대 없을 것이다.”지난 28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난 9년 시정에 대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
“우리가 막아낼 방법은 없었다.” 이달 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숫자의 힘에 밀렸다”며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며칠 사이 정권과 권력의 오만과 폭주를 봤다. 이제 다음 선거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