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 英내셔널갤러리 명화展 라파엘로부터 마네까지…
서양 미술사 명작들 한자리에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귀에는 흰 꽃을 꽂은 소년이 아픈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화들짝 놀란 소년의 왼손은 허공을 움켜쥐고, 갑자기 움직인 듯 옷자락도 휘날린다. 고통스러운 듯 구부러진 소년의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에는 도마뱀이 매달려 있다. 과일을 탐내다 뜻밖의 공격을 받은 순간을 포착한 카라바조(1571∼1610)의 명작 ‘도마뱀에 물린 소년’이다.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최고의 거장 카라바조뿐 아니라 라파엘로,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터너, 마네, 모네, 고갱 등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거장들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일 개막한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통해서다. 이 전시는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르네상스, 바로크 명화 국내 최초 공개영국 내셔널갤러리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거장부터 인상주의까지, 13세기∼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명작들을 소장한 기관이다. 전
서양 미술사 명작들 한자리에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귀에는 흰 꽃을 꽂은 소년이 아픈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화들짝 놀란 소년의 왼손은 허공을 움켜쥐고, 갑자기 움직인 듯 옷자락도 휘날린다. 고통스러운 듯 구부러진 소년의 오른손 세 번째 손가락에는 도마뱀이 매달려 있다. 과일을 탐내다 뜻밖의 공격을 받은 순간을 포착한 카라바조(1571∼1610)의 명작 ‘도마뱀에 물린 소년’이다.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 최고의 거장 카라바조뿐 아니라 라파엘로,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터너, 마네, 모네, 고갱 등 서양 미술사에서 중요한 거장들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일 개막한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통해서다. 이 전시는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르네상스, 바로크 명화 국내 최초 공개영국 내셔널갤러리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거장부터 인상주의까지, 13세기∼20세기 초 유럽 회화의 명작들을 소장한 기관이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