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선별·가공해 만든 고품질의 재생 원료가 함유된 ‘재생원료페트 생수’를 생산·판매하며 물류비를 지원한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주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한 역량에 기초한 ESG 경영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00% 재생 원료로 만든 패키지의 선제적 도입
재생 원료의 도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2026년부터 페트병 제조 시 재생 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 페트를 개발해 국내 음료 패키지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소비의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모범 사례가 됐다.
2026년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 음료에 이어 소주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적용함으로써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페트병 용기는 폐플라스틱을 수거·선별·세척·중합 과정을 통해 제품으로 재성형하는 기술이 적용된 MR-PET로 만들었다.
칠성사이다 500㎖를 비롯해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 아이시스 500㎖, 새로 640㎖에도 100% 재생 원료 패키지 도입을 확대해 연간 약 6400t의 플라스틱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가 사용된 수축 라벨을 국내 최초로 ‘트레비’ 300㎖, 500㎖ 제품에 적용해 출시했다. 수축 라벨은 지난해 마이크로웍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환경친화적이면서 기존 라벨과 비교해 수축성, 인쇄성 등 주요 성질 차이가 없다. 이번 라벨 상용화를 위해 수개월간 제품별 테스트를 거쳐 품질 안정성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재생 원료의 도입 확대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새로, 아이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 MR-PET 100.롯데칠성음료 최초의 길… 무라벨 제품 & 초경량 페트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점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시장의 대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탄산과 커피 제품군 등에도 무라벨 패키지 적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용기 중량 10g 미만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 페트병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의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졌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량 약 3000t 감축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용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기술혁신으로 지난해 약 300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 및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품질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달성하는 핵심 골자는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 원료 사용 확대’에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다년간 포장재 소재의 발굴과 적합성 검토를 통한 두 가지 추진 전략을 추진해온 결과 다양한 용기 혁신 기술의 도입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3000t 감축했다.
용기 경량화는 단순히 플라스틱을 덜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품질과 안전, 소비자 편의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운 패키지의 냉장·고온 보관 및 운송·적재 등 여러 테스트 환경을 거쳐 품질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렇게 추진한 △생수 제품의 ET-CAP(엑스트라 톨 캡) 도입 △용기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의 패키징 기술은 지난해 약 2700t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6개 민관 기관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알엠과 손잡고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개의 민·관이 협력해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의 수거부터 운반, 재생산에 이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선별·가공해 만든 고품질의 재생 원료가 함유된 ‘재생원료페트 생수’를 생산·판매하며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한 국립공원에 생수를 특별가로 공급해 탐방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의 결과로 연간 약 44만 개(6.6t)의 투명 페트병을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 발생과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탄소 발생량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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