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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전체관람가인데 모델이 수영복을…모빌리티쇼 ‘선정성’ 논란

입력 2021-11-30 17:27업데이트 2021-1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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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정성 논란을 빚은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 뉴스1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한 업체가 선정적인 옷차림을 한 모델들을 내세워 상품을 홍보해 주최 측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30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는 지난 27일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에 대해 모델 의상 관련 경고 조치를 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당 업체의 홍보부스에는 끈으로 된 수영복과 비치 스커트를 입은 모델이 등장했다. 이 모델은 제품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걸치고 있던 스커트를 벗었고,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던 관람객들은 조직위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당시 행사장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았던 상황. 조직위 측은 “제보를 받은 즉시 사실 확인에 나섰고, 바로 업체에 강력한 경고 조치를 한 뒤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스 운영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업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이라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있는 상황에서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는 것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부분이어서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업체와 모델 에이전시 측에 전체적인 의상 점검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끝날 때까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업체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5일 언론 시사회를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빌리티쇼는 전체 관람가로, 미성년자와 유·아동도 관람이 가능하다.

과거 노출 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레이싱 모델과 이들만을 전문적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모터쇼 조직위는 참가 업체들에 선정적 의상을 입은 모델을 배치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후 부적절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은 점차 줄었지만 여전히 자동차 옆에 여성 모델을 세우는 업체가 많아 성(性) 상품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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