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아바타로 소통하나…SBS, 방송국 가상공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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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9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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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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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등이 아바타를 만들어 MZ 세대와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네이버Z(제페토)와 협업해 정치와 선거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젊은 세대, 이른바 MZ 세대 유권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했다.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대통령 선거 100일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국 최초로 네이버Z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가상현실 맵을 오픈 했다.

이번에 오픈한 ‘SBS 투표로 스튜디오’ 맵은 선거 방송 마스코트인 ‘투표로’의 이름을 본 땄으며, 맵 내부에 메인스튜디오와 토론스튜디오, 부조정실을 구현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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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튜디오에서는 직접 진행자가 되어볼 수 있고, 방송 카메라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체험(행동제어)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토론 스튜디오에서는 진행자가 되어, 또는 패널이 되어 방송 출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가상현실 맵의 장점을 활용해 선거방송의 영역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제페토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투표로 스튜디오’에 들어와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제페토 맵 안에서의 진행은 SBS 장수 시사프로그램 ‘뉴스브리핑’의 주영진 앵커가 맡는다. 투표로 스튜디오에는 앞으로 주요 대선후보가 입장해 MZ세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SBS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과 스케줄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어떤 대선후보가 나올지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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