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담자 “박혜수 학폭 가해자 맞다” vs 박혜수 측 “전부 허위 사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4 17:18수정 2021-03-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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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가 맞다는 이들의 주장과 소속사의 입장이 상반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K 씨를 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인 P 씨와 인터뷰를 하며 폭행장소였던 노래방에 박혜수가 있었다고 4일 보도했다.

P 씨는 이 매체를 통해 “박혜수가 내게 ‘얘가 뒤에서 네 욕을 하고 다닌다’면서 K 씨를 폭행하도록 유도했고 때렸다”면서 “당시 내가 다혈질적인 부분이 있어서 노래방에서 K 씨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P 씨는 이어 “2차 폭행 때는 내가 없었고 3차 폭행 장소인 놀이터에서는 나와 박혜수를 포함해 3명이 K 씨를 때렸다”고 말하며 박혜수의 폭행이 없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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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디스패치는 K 씨가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하며 박혜수가 당시 노래방에 있지 않았고 폭행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3일 보도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상황이 또 뒤집혔다. 가해자 중 한 명이 “박혜수는 학폭 가해자가 맞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박혜수의 소속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재차 박혜수의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다시 내놨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 부합하지도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이 된다”며 “이처럼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발언이 허위인 이상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 중 주요한 인물인 K 씨를 통해 박혜수의 폭행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혜수 측은 “ K 씨가 박혜수에게 학창시절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고 박혜수가 A 씨의 부친에게 전화해 욕설까지 했다고 주장했으나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가 A 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서는 폭행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K 씨는 박혜수가 자신의 문자에 바로 답하지 않자 ‘혜수 (내 문자) 씹지마’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폭행을 당했고 부친이 박혜수에게 욕설을 들었음에도 그런 문자를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박혜수가 노래방에서 K 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당시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고 K 씨가 2차 가해를 당했다는 상가에도 박혜수는 없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대로 그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이 있다”밝혔다.

소속사는 학폭을 당했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한 글을 올린 주요 게시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허위 폭로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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