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고통, 비참하고 씁쓸해”…‘가짜사나이’ 방영 중단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6 14:56수정 2020-10-16 15:0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근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으로 화두에 오른 인기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가 결국 방영을 중단한다.

‘가짜 사나이’를 제작한 유튜버 김계란은 16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를 통해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다”며 “‘가짜 사나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올렸다.

그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던 욕심보다 한참 부족한 제 능력 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 또한 ‘가짜 사나이’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현재 피지컬갤러리 유튜브 채널에서 ‘가짜 사나이’ 시즌1·2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가짜 사나이’는 인터넷 방송인 등이 민간군사기업 무사트(MUSAT)에서 UDT 훈련을 체험하는 과정을 담은 콘텐츠다. 지난 7월 시즌1이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시즌2까지 제작돼 이달 초 공개됐다.

반면 가학성 논란에 최근 일부 출연진들의 과거 의혹이 잇따라 폭로되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시즌1에 교관으로 출연해 스타가 된 이근 대위는 과거 성추행 혐의에 이어 폭행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왓챠와 카카오TV 측은 ‘가짜 사나이’ 기존 에피소드 서비스 및 추가 에피소드 공개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