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영상을 구현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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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리미엄 TV ‘QLED 8K’, 55∼98형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
올해 세계시장서 500만대 판매 예상

《 8K TV의 8K는 숫자 8000을 의미한다. 흔히 화소라고 말하는 픽셀 수가 TV의 가로 기준으로 약 8000개가 있다는 뜻이다. 기존의 4K UHD TV보다 같은 면적에 4배 더 많은 화소가 들어가 있어 그만큼 더 진짜 같은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그 중심에 QLED 8K가 있다. QLED 8K는 뛰어난 화질과 55형부터 65형, 75형, 82형, 85형, 98형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됐다. QLED 8K가 놀라운 성공을 보이자 다른 브랜드들도 앞다퉈 8K TV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한 번 사면 10년은 본다는 TV, 8K TV를 잘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

8K 콘텐츠를 볼 수 있나

8K TV라고 모두 8K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8K TV는 화소 수는 8K를 만족하지만 정작 8K로 만들어진 영화나 사진 등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8K 콘텐츠를 제대로 재생해야 진정한 8K TV다. 삼성 QLED는 이 요건에 만족한다.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조직 8K 협회(8K Association)는 8K 표준 영상 압축 방식으로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정했다. HEVC는 기존 코덱 기술과 비교해 약 2배 높은 압축률을 가지면서도 우수한 비디오 품질을 제공한다.

8K 콘텐츠는 초고해상도인 만큼 담고 있는 정보가 많아 영상 데이터의 크기도 비약적으로 커지는데 HEVC 압축 기술을 활용하면 8K 스트리밍과 8K 방송도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초고속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5세대(5G) 통신 상용화로 인해 머지않아 방송, 콘텐츠가 모두 8K로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8K 협회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TV·패널 제조사, SoC칩 업체, 콘텐츠 분야의 16개 회사가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8K가 아닌 콘텐츠도 8K에 가깝게 볼 수 있나

모든 콘텐츠가 8K로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4K 콘텐츠 등을 8K TV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삼성전자의 콘텐츠 부족을 기술로 극복했다. 저화질 콘텐츠도 8K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른바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업스케일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머신 러닝’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서, 즉 반도체 기술이다. 당연히 반도체를 잘 만드는 회사가 8K 업스케일 기술도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퀀텀 프로세서 8K AI’를 기반으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사이의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한다.

수많은 화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반복적으로 학습해 ‘선은 얇아야 한다’ ‘굵고 거친 부분은 또렷하게 한다’와 같이 영상에 따른 최적의 업스케일링 기준을 스스로 정립하는 것이다.

실제로 QLED 8K의 업스케일링 기술을 체험해보면 특히 풀HD, UHD 등 원본 소스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8K 원본과 차이 없는 초고화질을 느낄 수 있다. 8K AI 업스케일링은 단순히 해상도가 얼마만큼 좋아졌고 화질이 기존 대비 몇 퍼센트 향상됐다는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감성적인 영역까지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 가장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빛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깊이 있는 현실감을 구현하는 QLED 8K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이경민 교수는 “8K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상용화 되면서 이를 통한 시청 경험이 인간의 뇌에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에 흥미가 생겨 이를 연구하게 됐다”며 “연구를 통해 8K 디스플레이가 인간의 시각 인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8K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개발되면서 TV 디스플레이 기술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정도를 넘어 뇌 인지 기능의 원활한 작동을 도와주는 ‘뇌 친화적’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뇌 친화적인 초고해상도 8K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현시킨 대표적 사례는 삼성 QLED 8K TV다. 삼성 QLED 8K는 삼성 고유의 퀀텀닷 기술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이다. 풀HD(1920×1080) 대비 16배, UHD 4K 대비 4배 많은 3300만 개 이상의 픽셀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깊이 있는 현실감을 선사한다. 이런 초고해상도를 바탕으로 TV의 화면이 아무리 커져도 변하지 않는 선명함으로 영상 정보의 소실이나 왜곡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실제와 같은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8K HDR 4000으로 화면 속 가장 어두운 장면부터 가장 밝은 장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독일 VDE 인증을 받은 컬러볼륨 100%로 그 어떤 TV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자연색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영상에 맞춰 사운드까지 자동으로 최적화해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영화 등을 볼 때는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해 준다.

13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판매 1위

무언가를 고르기가 어려울 때 실패할 확률이 가장 낮은 안전한 방법은 바로 ‘대세를 따르는 것’이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검증된 맛집을 찾는다면 결론은 ‘삼성 QLED’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QLED TV는 전 세계에서 500만 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 QLED TV는 올해 상반기 판매량만 200만 대로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전 세계 모든 TV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8K TV로 눈을 돌려보면 QLED 8K의 시장점유율은 수량 기준으로 무려 92%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해 2분기 금액 기준으로 3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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