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3년 만에 정규 6집 ‘The Last Confession - 마지막 고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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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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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지엔콤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0,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지난 11일 정규 6집 ‘The Last Confession - 마지막 고해’를 유니버설뮤직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다고 그의 소속음반사인 (주)디지엔콤 측은 16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2013년 발매한 정규 5집 ‘Finally(파이널리)’ 이후 3년여만에 발표하는 정규 6집 ‘The Last Confession - 마지막 고해’는 임형주의 다른 정규 앨범들에 비해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앨범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러한 이유는 이번 달 6일과 7일 연이어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언론 및 VIP시사회와 특별상영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여러 언론들의 큰 화제를 모았던 임형주가 데뷔 19년만에 연기데뷔와 제작, 투자총괄, 원작각본, 음악감독까지 1인 5역을 맡아 열연한 이번 정규 6집과 동명의 타이틀이자 국내 최초 가톨릭 단편음악영화인 ‘The Last Confession - 마지막 고해’의 OST앨범 형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즉,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팝페라와 영화의 만남’인 것이다.

한편, 임형주와 19년간 ‘음악의 동반자’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응답하라 1988’,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 ‘또 오해영’ 및 영화 ‘파파로티’ 등의 대표작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이상훈 음악감독이 이번 정규 6집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였으며, 또한 임형주와 여러차례 성공적인 호흡을 맞춰왔던 체코를 대표하는 교향악단 중 한곳인 '프라하 시티 신포니에타' 및 그와 함께 10년이 넘는 오랜기간동안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고 있는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음악감독:임형주)'가 참여하였음은 물론 프라하, 빈, 런던, 서울을 오가며 작업한 수준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요즘 보기드문 ‘블록버스터급’ 앨범으로서 현재 수많은 음악애호가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영화의 주제가인 ‘눈감기 전에’는 임형주와 오랜친구인 싱어송라이터 진호현(서울남매 멤버)이 작곡 및 공동작사한 곡으로 애절한 가사와 아련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영화의 엔딩테마곡으로 쓰인 ‘너에게 주는 노래’는 지난 1998년 임형주의 첫 독집앨범이자 국내데뷔앨범의 마지막곡으로 수록되었던 곡으로서 그의 팬들에겐 익히 잘 알려진 명곡인데, 우연히도 이 노래의 가사가 이번 영화의 스토리와 완벽한 일치를 이루고 있어 임형주가 이번 영화의 기획 및 구성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무려 19년만에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기에 그의 오랜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특별하고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그동안 임형주에게 수차례 요청이 왔던 고전성가 레퍼토리들도 이번 앨범에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수록곡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이번 영화의 오프닝곡으로 삽입된 하프시코드의 영롱한 울림과 비장한 선율이 돋보이는 명곡 ‘Vergin, Tutto Amor’를 비롯하여 칸타타 ‘Lasciar D'amarti’, 헨델의 오라토리오 ‘삼손’ 중에 나오는 아리아 ‘Let The Bright Seraphim’(특히, 이곡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의 고난도 기교가 요구되는 어려운 곡인데, 임형주는 카운터테너가 아님에도 이곡을 소프라노 원키로 레코딩함은 물론 수려하고 완벽한 기교를 선보이고 있다.), 토스티의 ‘Preghiera’ 그리고 스페셜 보너스트랙으로 임형주의 대표곡들인 블라디미르 바빌로프/줄리오 카치니의 ‘Ave Maria’와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2016 리마스터링 Ver.’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그간 수많은 팝명곡들을 리메이크해온 임형주답게 ‘로베타 플랙’의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와 ‘카펜터스’의 최고 히트곡인 ‘Yesterday Once More’ 등의 주옥같은 팝들 및 앨범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곡으로는 작년에 발표한 세계적 뉴에이지 듀오 ‘시크릿가든’과 함께 발표했던 ‘Always There(언제나 그 자리에)’까지 총 17곡의 풍성한 수록곡을 자랑하고 있다고 그의 소속사는 전했다.

임형주는 “이번 앨범에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힐링과 안식을 선사해드리고자 ‘위로의 노래들’을 한가득 담았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앨범을 들으시고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고 기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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