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혜비, 첫 뮤지컬 ‘노서아 가비’ 29일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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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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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고증에 상상력을 더한 명품역사 팩션 뮤지컬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가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작품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열녀문의 비밀’ 등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스타 작가 ‘김탁환’의 원작 소설이 바탕이다.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한 유쾌한 사기극이자 스릴러이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에 픽션을 더했다.

이번 초연에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를 연기한다. 고종에게 노서아 가비를 올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희대의 사기꾼 ‘따냐’역을 통해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배우 이승현과 우찬이 캐스팅되어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는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최정수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 역에는 이민재와 신윤철이 합류한다.

이외에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신진 연출 ‘황순심’, 음악감독 ‘김진아’, 안무 ‘장대욱’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9월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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