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손숙·고인배 뭉클한 순애보 연극 ‘사랑별곡’ 9월 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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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9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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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슴 뭉클한 순애보를 진한 감동으로 선사할 연극 ‘사랑별곡’이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2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사랑별곡’은 노부부 각자의 가슴에 묻어둔 진심과 시린 사랑을 그려낸 작품
으로,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情)’과 ‘한(恨)’의 정서를 무대에서 군더더기 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작품 내용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추가해 보다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재정비하는 등 관객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연극 ‘사랑별곡’은 죽음을 문턱에 두고도 하루하루를 미련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지나온 세월 때문에 미안함으로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 편의 시(詩) 같은 무대로 펼쳐냄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공연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순재, 손숙, 고인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다. 젊은 시절 아내 ‘순자’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박씨’역으로 2년 만에 ‘사랑별곡’과 조우한 배우 이순재는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노련함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 고인배는 2010년 초연에 이어 ‘박씨’역을 다시 한 번 맡았으며, 섬세한 디테일과 진실한 대사로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배우 손숙은 한 평생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순자’역을 원캐스트로 참여해,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보는 듯 ‘순자’의 삶의 무게를 몰입도 높은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별곡’의연출을 맡은 구태환은 “매번 ‘사랑별곡’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는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름다운 언어와 가공되지 않은 삶 자체를 진솔한 무대로 만들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배우・스태프들이 모두 심혈을 기울여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사랑별곡’은 ‘순자’와 ‘박씨’의 가슴 뭉클한 순애보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가족·연인・친구 등 누구와 함께 보더라도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할 것이다”라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사랑별곡’은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또한 ‘사랑별곡’은 개막을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었던 추억의 물건 또는 사진 소지 시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추억티켓’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의 발걸음을 공연장으로 이끌 예정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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