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26일 초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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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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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G
사진제공=㈜SMG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프로듀서 박영석)가 5월 2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한국 초연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 작가이자 예술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과 작품들이 세계적인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재탄생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2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마침내 한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한국 초연되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음악과 스토리, 그리고 무대까지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에릭 울프슨’의 음악을 편곡하고 ‘첫 대면’, ‘갈가마귀’, ‘다른 꿈’ 등 작곡한 곡을 추가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선율을 전한다. 특히 지난 2009년 독일 초연 당시, ‘그리스월드’의 시 낭송으로 표현된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작 ‘갈가마귀’를 한국 초연에서는 ‘에드거 앨런 포’의 노래를 통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노우성 연출은 라이벌 ‘그리스월드’의 시각에서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표현 하는 방법을 통해 인물의 대립구도를 강화하고,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과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드라마를 보강했다.

또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애썼던 ‘에드거 앨런 포’의 따뜻함과 날카로움 그 양면성을 엇갈린 프레임과 거대한 상징물로 표현한 무대 장치는 관객들을 압도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세련미를 더한 영상, 조명, 의상 등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드거 앨런 포’의 그로테스크하고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재현하기보다 그의 삶과 내면, 작품세계에 초점을 맞춘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빛내는 배우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등이 고음의 한계를 뛰어 넘는 가창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공연은 오는 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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