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다국어 한국 동화책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창작 그림책 12종 6개 언어로 출간

몽골어로 번역된 한국 창작 그림책.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한림출판사 제공
몽골어로 번역된 한국 창작 그림책.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한림출판사 제공
산골짜기에 사는 호랑이의 소원은 소문난 국밥집의 국밥을 먹어보는 일. 하지만 국밥집 할머니는 욕심쟁이 먹보 호랑이를 싫어해 국밥을 주지 않는다. 국밥집을 염탐하던 호랑이는 할머니가 돼지들에게 국밥을 주는 것을 보고 결심한다. “그래, 나도 돼지가 되는 거야!”

권선징악을 다룬 한국 창작 그림책 ‘난 돼지가 아니야!’는 이제 세계의 어린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게 됐다. 한림출판사가 한국 창작 그림책 12종을 6개 언어로 번역해 다국어그림책 시리즈를 펴냈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로 출간된다.

출판사 측은 “우리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한국 문화 그림책, 보편적 감성과 교훈을 담은 옛이야기,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활 동화 그림책 중심으로 선별했다”고 밝혔다.

도술에 능한 훈장님과 아빠 도깨비의 한판 승부를 그린 ‘도깨비 대장이 된 훈장님’, 부모님과 닮은 모습을 찾아보는 어린이의 이야기인 ‘똑같아요’, 한국 전통 문양을 소개한 ‘아름다운 모양’ 등도 여러 언어로 접할 수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