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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동아논평]이산가족 상봉 상례화가 해법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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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17:14
2009년 10월 19일 17시 14분
입력
2009-10-19 15:09
2009년 10월 19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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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결렬됐습니다.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놓고 남북이 이견을 해소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측은 11월과 내년 설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자고 제의했지요. 그러나 북측은 "이산가족 추가 상봉행사를 하려면 남측의 성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인도적 지원을 요구한 겁니다.
북의 요구는 충분히 예상됐던 일입니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은 이미 지난 9월 이산가족상봉 때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이번 상봉은 북에서 특별히 호의를 베푼 것이니 남에서도 상응하는 호의를 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도록 해준 데 대한 대가를 요구한 것이죠.
북은 겉으로는 '민족끼리'나 '인도주의'를 내세우지만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 때문에 헤어진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것조차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에 북은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해주고 뒤로는 쌀이나 비료 같은 대가를 챙겨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잘못된 관행이 계속 유지돼선 안 됩니다. 이제 이산가족 상봉은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으로 돌아가 정상화해야 합니다. 금강산에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무려 600여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한 이산가족 면회소가 있습니다. 이 면회소를 통해 이산가족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9월 처음 한차례 실시됐다가 15년 동안 중단됐습니다. 그 후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돼 지금까지 매년 한 두 차례 연례행사처럼 상봉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남한에서만 8만7000여명이 상봉의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하루 평균 10여명이 고령으로 세상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산가족들이 생전에 한을 풀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산가족 상봉의 상례화입니다. 북이 이산가족 상봉의 상례화에 동의한다면 남한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겁니다. 지금까지 동아논평이었습니다.
권순택 논설위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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