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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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황진이

개봉 6월 6일

감독 장윤현

주연 송혜교, 유지태

장르 사극

등급 15세

내용 16세기 송도 양반가문의 규수 진이(송혜교)는 자신이 기생 출신 후첩의 소실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역적의 자식으로 노비가 된 소꿉친구 놈이(유지태)에게 몸을 허락한 뒤 스스로 기생이 된다. 송도의 명기가 된 진이는 송도 유수 희열(유승룡)과 손잡고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양반 사대부의 허위와 위선을 폭로하며 세상을 조롱하는데….

20자평 색감 있는 화면과 인물의 개성을 잘 살린 대중영화 ★★★★ (황영미) 황진이에 대한 새로운 해석보다는 범상치 않은 원작만 남는다 ★★★(정지욱)

◆ 슈렉3

개봉 6월 6일

감독 크리스 밀러, 러먼 휘

주연 마이크 마이어스, 캐머런 디아즈(목소리)

장르 코믹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관람가

내용 슈렉은 아내인 피오나 공주의 아버지인 ‘겁나먼 왕국’의 해럴드 왕의 왕위 계승을 거부한다. 해럴드 왕은 피오나의 먼 친척 아더 왕자(저스틴 팀버레크)를 찾아오면 늪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타협책을 내놓는다. 슈렉이 아더 왕자를 찾아 머나먼 여정에 나선 사이 프린스 차밍은 동화 속 악당을 모아 겁나먼 왕국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20자평 참신함을 유지하진 못하지만 잔재미는 여전하다 ★★★(황영미)

◆ 메신저

개봉 6월 6일

감독 대니 팽, 옥사이드 팽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 에번 터너, 세오도르 터너

장르 공포

등급 12세

내용 대도시를 떠나 시골의 인적 드문 농장으로 이사 온 제스(크리스틴 스튜어트)네 가족. 이사 첫날부터 집안 구석구석 나타나는 불길한 흔적들과 무언가에 홀린 듯 이상한 행동을 하는 막내 동생 벤. 제스 역시 충격적 악몽과 환상에 시달리지만 제스의 부모는 이를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러다 이사 온 집의 충격적 내력을 알게 된 제스는 더욱 공포에 질린다.

20자평 가족의 소중함이 공포심보다 더 눈물샘을 자극한다 ★★ (정지욱) 태평양을 넘다가 좌초한 아시아의 공포 ★★ (김봉석)

◆ 팩토리 걸

개봉 5월 31일

감독 조지 하이켄루퍼

주연 시에나 밀러, 가이 피어스, 헤이든 크리스텐슨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내용 뉴욕 미술계를 사로잡은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가이 피어스)은 파티에서 만난 석유재벌가 출신 패션모델 에디 세즈윅(시에나 밀러)을 자신의 ‘뮤즈’로 삼는다. 에디는 워홀의 작업실 ‘팩토리’의 영화에 출연하며 오드리 헵번을 꿈꾸던 자신의 소망에 한걸음 다가선다. 그런 그녀 앞에 워홀과는 대조적인 록가수 빌리(헤이든 크리스텐슨)가 나타난다.

20자평 그녀의 이야기(Herstory)로 재조명된 앤디 워홀. 엿보는 것만으로 매혹적 ★★★☆ (황영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 그 비극적 사랑의 뉴욕판 ★★★☆ (동아일보 영화팀)

◆ 상성-상처받은 도시

개봉 5월 31일

감독 류웨이캉, 마이자오후이

주연 량차오웨이, 진청우

장르 액션

등급 18세

내용 젊은 형사 아방(진청우)은 자신의 파트너이자 선배형사인 유정희(량차오웨이)의 장인이 살해당한 사건을 맡게 된다. 아방은 수사를 진행할수록 이 사건에 유정희가 연루돼 있음을 발견하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한편 유정희는 자신의 아내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인다며 음식에 수면제를 타 먹이며 애써 괜찮다고 달래는데….

20자평 홍콩 누아르의 전통을 잇는다 ★★★ (김봉석) 부족한 긴박감, 무거운 내면 묘사에도 빛나는 양조위 ★★★ (황영미)

■CONCERT ①기간 ②장소 ③관람료 ④내용

◆ 김수철 데뷔 30주년 콘서트

①13일 8시 ②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84-8255) ③5만5000∼13만2000원 ④가수 김수철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김수철과 작은거인 시절 데뷔곡 일곱색깔 무지개부터 솔로 데뷔곡 못다 핀 꽃 한송이,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 국악과 록을 접목시킨 기타 산조 등을 연주할 예정.

◆ 드래곤 애쉬 내한 공연 -디벨로프 더 뮤직 인 코리아

①9일 7시 ②서울 광장동 멜론-악스(1544-1555) ③6만6000원 ④일본 출신 힙합 록 밴드 드래곤 애쉬 의 첫 내한 공연. 2월 발매한 새 앨범 Independiente 에 수록된 아이보리, 퓨 라이츠 틸 나이트 등의 신곡과 그레이트풀 데이스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

◆ 보니 엠 내한 공연

①11, 12일 8시 ②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02-2068-8000) ③3만∼12만 원 ④1970, 80년대를 풍미했던 디스코 그룹 보니 엠 의 내한 공연. 리버 오브 바빌론, 서니, 대디 쿨, 해피 송 등을 부를 예정.

◆ 서영은 콘서트

①15일 8시, 16일 4시 7시 반, 17일 6시 ②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경영관 소극장(02-3141-1720) ③5만5000원 ④가수 서영은의 7집 해필리 에버 애프터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 타이틀곡 완소 그대를 비롯한 7집 수록곡 위주로 공연을 펼침. 웃는 거야, 혼자가 아닌 나 등의 히트곡들도 부를 예정.

■ PERFORMANCE

◆ 피지컬씨어터페스티발 ‘나는 배우다!’

①17일까지 ②서울 대학로극장(02-762-7090) ③1만5000원 ④배우가 몸으로 드라마를 표현하는 실험극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제2회 피지컬씨어터페스티발. ‘나는 배우다!’라는 부제로 ‘선녀와 나무꾼’ ‘행복한 죽음’ ‘의미 없는 셋’ 등이 무대에 오르며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 언덕을 넘어서 가자

①10일까지 ②서울 학전블루소극장(02-765-5476) ③3만∼5만원 ④실버세대 관객을 겨냥해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 초등학교 졸업 후 50년이 지나서야 첫사랑임을 깨달은 남녀 동창생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전양자, 이호재, 오영수 주연.

◆ 노래하는 뮤지컬 이야기 김선영

①9,10일 ②서울 정동극장(02-751-1500) ③2만5000∼3만 원 ④정동극장이 선정한 젊은 예술가들이 창의성과 개성을 발휘하는 아트 프런티어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 ‘에비타’ ‘미스 사이공’ 등에서 호연한 김선영이 여러 뮤지컬 노래를 들려준다.

◆ 마리오네트

①22일부터 ②서울 대학로 씨어터일(02-3448-4340) ③3만5000원 ④인형과 소녀의 애틋한 사랑과 일생을 박진감 넘치는 비보잉으로 구성해 화제를 모은 ‘마리오네트’가 돌아왔다. 비보이들의 박진감 넘치는 군무와 화려한 의상, 소품, 무대장치,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CLASSICAL

◆ 라셔 섹소폰 콰르텟

①12일 오후 8시 ②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068-8000) ③3만∼7만 원 ④클래식 색소폰의 제왕으로 불리는 라셔가 1969년 창단한 섹소폰 앙상블. 요한 세바스찬 바흐 ‘푸가의 기법’, 바바라 톰슨 ‘어둠에서 빛으로’, 한국 민요 모음, 헨리 퍼셀 ‘환타지아’, 필립 글라스 ‘섹소폰 콰르텟을 위한 콘체르토’.

◆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KBS교향악단 협연

①14, 15일 오후 8시 ②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일 KBS홀(02-781-2241) ③2만∼6만 원 ④타임지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젊은 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엘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

◆ 집시 바이올린 렌드바이와 친구들

①10일 오후 8시, 17일 오후 8시 ②10일 서울 예술의전당(02-3463-1730), 17일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02-2049-4700) ③3만3000∼8만8000원 ④1997년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우승한 헝가리 출신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렌드바이와 제2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더블 베이스로 이뤄진 앙상블.

◆ 바로크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는 태교음악회

①10일 오후 3시 ②호암아트홀(02-780-5054) ③2만, 3만 원, 10만 원(부부 특별석 2인) ④바로크 음악 전문연주단체인 ‘무지카 글로리 피카’와 함께하는 태교음악회. 카운터 테너 이희상이 카치니 ‘아베마리아’, 헨델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울게하소서’를 부른다.

■ EXHIBITION

◆ 과자 건축과 오토 메타 전

①30일까지 ②서울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02-2230-6678) ③어린이 7000원, 청소년 8000원, 어른 1만 원. ④과자건축관에서는 과자로 아이들의 키높이에 맞게 만든 한옥마을, 세종문화회관 등을 전시한다. 오토메타는 18세기 유럽 왕실의 장난감으로 나무와 기계 장치를 결합해 만든 인형.

◆ ‘동심따라 북녘간다’

①11일까지 ②임진각 특별전시장(031-954-4533) ③무료 ④장건조 화백의 작품전. 작가는 “동심을 화폭에 담아낸 반평생, 이제 북녘 땅에도 제 사랑이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한다. ‘통일의 정’을 비롯한 전시작은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가 부둥켜 안고 있는 그림들이다.

◆ 이경희 전

①12일까지 ②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악미술관(02-734-4205) ③무료 ④연꽃을 주제로 한 문인화류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림 속 연꽃은 잔잔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듯하다. 작가의 오랜 연륜을 보여 주는 수묵의 붓질과 채색 기법이 연꽃의 자태와 정취를 더욱 품위있게 해 준다.

◆ 앨리스 뮤지엄

①22일까지 ②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02-580-1489) ③어린이·청소년 3000원, 어른 5000원. ④어린이에게 눈높이를 맞춘 미디어아트 전시회. 정원, 카페, 극장, 놀이터 등 공간을 만들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쌍방향 작품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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