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내달부터 PCS 첫 시험서비스…10월 상용화

  • 입력 1997년 7월 10일 20시 24분


LG텔레콤(대표 鄭壯晧·정장호)이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최초로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를 시작한다. LG텔레콤은 8월 1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시험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와 고속도로로 서비스를 확대한 후 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발표했다. LG텔레콤은 11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고객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리점망 모집에 들어간다.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예약가입신청은 8월 1일부터 받는다. LG텔레콤이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019PCS」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나머지 PCS업체들도 서비스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 하반기에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휴대전화업체와 PCS업체간의 이동통신 시장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의 PCS요금은 기본료 월 1만5천원에 10초당 21원으로 기존 휴대전화보다 20∼30% 싸다. 가입비용도 보증금 10만원(2만원 이하의 보증보험으로 대신할 수 있음)과 가입비 5만원, PCS전화기값을 합쳐 30만원 정도.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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