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동아플래시100]조선시대보다 일제 치하가 낫다고? 참 딱한 소리!

    [동아플래시100]조선시대보다 일제 치하가 낫다고? 참 딱한 소리!

    플래시백‘조선시대 학정 아래서 신음했던 한민족이 그보다 훨씬 나은 일제 총독정치에 왜 불만인가?’라고 생각한 일본인들이 있었습니다. 1953년에 한일협정 일본 수석대표 구보타 간이치로는 “일본은 36년간 많은 이익을 한국인에게 주었다”라고 했죠. 지금도 있습니다. 일본인들만 그럴까요?…

    • 2021-08-13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집에 가축, 사람까지 모두 쓸어가 버린 을축년 대홍수

    [동아플래시100]집에 가축, 사람까지 모두 쓸어가 버린 을축년 대홍수

    플래시백‘전쟁터라 하더라도 타고 남은 기둥이나 허리 꺾인 나무 그림자는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가장 심한 지진이 있은 후라도 쓰러진 집의 형태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망원리에는 아무 것도 없다.’ 1925년 7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흔적조차 사라진 고양군 망원리(현 마포구 망원동)를…

    • 2021-08-06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하와이 뒤흔든 ‘동화정책과 일본어 강요’ 규탄 목소리

    [동아플래시100]하와이 뒤흔든 ‘동화정책과 일본어 강요’ 규탄 목소리

    플래시백 “일본의 조선인 동화정책과 일본어 주입식 교육제도는 우리에게 치명적 속박이다. 동화정책은 조선인에게 의식을 잃게 할 뿐이고 물질적 행복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연단에 선 42세의 한국인이 목청을 높였습니다. 이어 ‘조선에 대한 자본 투자는 순전히 일본인을 돕기 위한 목적’이…

    • 2021-07-30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장년이나 청년이나 정파 불문 한목소리로 “단결! 단결!”

    [동아플래시100]장년이나 청년이나 정파 불문 한목소리로 “단결! 단결!”

    플래시백상하이임시정부 이야기입니다. 1923~24년 임시정부는 ‘개점휴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구심점이 없었거든요. 기호파와 서북파가 갈등하고 임시대통령 이승만과 국무총리 이동휘가 맞서며 생긴 균열이 계속 벌어지기만 했습니다. 이승만은 1921년 워싱턴군축회의에서 외교활…

    • 2021-07-23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한국을 일본 밑에 영원히 묶어두려던 조선사편수회

    [동아플래시100]한국을 일본 밑에 영원히 묶어두려던 조선사편수회

    플래시백가끔 ‘역사는 누가 쓰는가’라는 궁금증을 품게 됩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구절이 심심찮게 거론되지만 역사는 역시 살아남은 사람이 쓰겠죠. 그렇지만 당장 역사를 강제하는 힘은 승자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도 그랬습니다. 총독부는 1915년 중추원을 중…

    • 2021-07-16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독립운동가 싹 잡아들일 일제의 새 그물, 치안유지법

    [동아플래시100]독립운동가 싹 잡아들일 일제의 새 그물, 치안유지법

    플래시백먼저 일본의 국내 사정을 살펴볼까요? 시기는 1925년 상반기(1~6월)입니다. 1월에 일본은 공산국가 소련과 기본조약을 체결합니다. 두 나라의 국교를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 차원이었죠. 일본으로서는 소련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로 했으니 공산주의가 들어오는 길을 원천봉쇄할 명분이…

    • 2021-07-09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여성 취업 선배의 조언 “무엇보다 자영자활 독립해야”

    [동아플래시100]여성 취업 선배의 조언 “무엇보다 자영자활 독립해야”

    플래시백처음 개성 옷감 ‘송고직’과 양말을 들고 팔러 다닐 때는 막막했습니다. 여학교와 병원 가정집 문을 두드리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앞섰고 입도 벙긋하지 못했죠. 남자들은 응원했지만 친구나 살림하는 부인들은 오히려 뒤돌아 비웃기도 했습니다. 그럴수록 ‘부끄러움을 없애자, 뜻한 일을 …

    • 2021-07-02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부자 귀족 이완용 “돈 없어 교육세 내지 않겠다” 버텨

    [동아플래시100]부자 귀족 이완용 “돈 없어 교육세 내지 않겠다” 버텨

    플래시백 1924년 8월 말 경성부민에게 학교비 납부고지서가 도착했습니다. 경성부는 지금의 서울시이고 학교비는 교육세로 보면 됩니다. 그때는 경성부민을 형편에 따라 1~50등급으로 나누고 살림살이가 여유 있을수록 누진율을 적용해 등급별 학교비를 정했죠. 이완용은 민영휘와 함께 5등급이…

    • 2021-06-25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두 달 넘게 준비한 행사 개막 전날 가로막은 일제 경찰

    [동아플래시100]두 달 넘게 준비한 행사 개막 전날 가로막은 일제 경찰

    플래시백‘내일 아침에 개회될 대회는 상부의 명령으로 금지한다!’ 이 한마디가 전부였습니다. 불과 11시간 후면 열릴 전조선민중운동자대회를 열지 말라는 일방통보였죠. 이 대회는 1925년 4월 20일 오전 10시에 개막할 예정으로 2개월여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참석자들이 …

    • 2021-06-18
    • 좋아요
    • 코멘트
  • “우리를 얕보지 말라” 기자들 대거 한자리 모여 기염[동아플래시100]

    “우리를 얕보지 말라” 기자들 대거 한자리 모여 기염[동아플래시100]

    플래시백‘무명회’라는 언론인모임이 있었습니다. 1921년 11월에 생겼죠. 신문 잡지 통신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기자들이 가입했습니다. 친목을 다지자는 목적이 앞섰지만 언론자유도 촉구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언론 탄압을 겪다보니 자연스레 형성된 대응이었죠. 1925년 1월말 열린 무명회 임…

    • 2021-06-11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최초 신춘문예에서 동요만 1등을 선정한 이유는?

    [동아플래시100]최초 신춘문예에서 동요만 1등을 선정한 이유는?

    플래시백상금이나 상품을 내걸고 맞춤한 대상을 선정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현상모집이죠. 문학 분야의 현상모집은 신춘문예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만합니다. 물론 신춘문예라고 하면 신문사가 주최하는 신인작가 등용문이라고 널리 이해되고 있죠. 지금이야 현상공모 문학행사가 워낙 많으니까 다…

    • 2021-06-04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돈 벌러 일본 갔다가 불귀의 객이 된 동포 노동자들

    [동아플래시100]돈 벌러 일본 갔다가 불귀의 객이 된 동포 노동자들

    플래시백하코네(箱根)산을 알고 계시나요?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해발 1438m의 화산입니다. 그 일대는 하코네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유명 관광지죠. 산 중턱에 있는 온천마을에는 일본의 최고급 온천 료칸이 있고 노천 온천수로 바로 삶아내는 계란은 별미라고 합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

    • 2021-05-28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그 여잔 지금 뭘 하고 있나요?…96년 전 독자들의 궁금증

    [동아플래시100]그 여잔 지금 뭘 하고 있나요?…96년 전 독자들의 궁금증

    플래시백‘광화문 앞을 지금도 6조 앞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광화문 앞 좌우편에 있는 관공서가 어떻게 변천됐는지 아무쪼록 자세히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동아일보 1925년 1월 1일자 6면 ‘독자와 기자’란에 소개된 독자 요청입니다. 조선시대 의정부 조직이 1894년 갑오개혁으로 바…

    • 2021-05-21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일제강점기 최대 지주의 상투어 ‘괜히 떠들지 말라’

    [동아플래시100]일제강점기 최대 지주의 상투어 ‘괜히 떠들지 말라’

    플래시백퀴즈 하나 낼까요? 일제강점기 최대지주는 누구였을까요? 힌트가 필요하겠죠? 사유지의 주인입니다. 그럼 조선총독부가 빠지죠. 개인이 아니라 법인입니다. 그래도 막연한가요? 정답은 동양척식주식회사(동척)입니다. 1908년 설립한 일제의 국책회사죠. 6년 만인 1914년에 동척은 7…

    • 2021-05-11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쇠퇴 비참…일본인이 독점한 경성 산업계의 현실

    [동아플래시100]쇠퇴 비참…일본인이 독점한 경성 산업계의 현실

    플래시백 1924년 한 해도 저물어가는 11월 6일자 동아일보 2면에 ‘여지없는 조선인 공업’이란 제목의 머리기사가 실렸습니다. 조선인 공업이 어쩔 도리가 없다는 이 제목의 뜻은 이어지는 소제목에서 더욱 분명해집니다. ‘무엇에나 구축당하는 조선인, 점점 쇠퇴하여 가는 우리 사업.’ 이…

    • 2021-05-04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8대 죄악 저지른 이완용 응징해야” 뒤늦게 전한 이유는?

    [동아플래시100]“8대 죄악 저지른 이완용 응징해야” 뒤늦게 전한 이유는?

    플래시백융희(隆熙) 3년 12월 22일 한국인들은 물론 많은 일본인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융희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연호로 융희 3년이면 1909년이죠. 대한제국 총리대신 이완용이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갔던 일이었습니다. 이날 한성부 종현천주교성당에서 벨기에 황제…

    • 2021-04-27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도시빈민의 시작점, 일제강점기 ‘토막민’을 아시나요?

    [동아플래시100]도시빈민의 시작점, 일제강점기 ‘토막민’을 아시나요?

    플래시백“아~ 그저 죽을 수 없으니 살아가지요.” 1924년 11월 경성 광희문 밖 신당리를 찾아간 동아일보 기자에게 주민들이 털어놓습니다. 신당리는 동아일보가 11월 7일자부터 7회 연재한 ‘빈민촌 탐방기’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었죠. 일제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식계획으로 농…

    • 2021-04-20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수십 년만의 가뭄에 굶주린 농민, 동포 말고 누가 도우랴

    [동아플래시100]수십 년만의 가뭄에 굶주린 농민, 동포 말고 누가 도우랴

    플래시백모내기 할 때부터 불길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거든요. 1924년 이야기입니다. 경상북도에서는 벌써 모내기가 끝났을 7월에도 실적이 70%가 안 됐죠. 곡창이었던 호남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광주에서는 4월 이후 내내 가물어 모내기 한 논이 예년의 10%에 그쳤죠. 전북평야…

    • 2021-04-13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 임직원 핵분열이 밑거름 된 ‘3개 정부’ 시대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 임직원 핵분열이 밑거름 된 ‘3개 정부’ 시대

    플래시백1924년 동아일보에서 일어났던 ‘사내 분란’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동아일보는 창간 4주년이던 1924년 4월 1일 4대 약속을 내놓았습니다. 지방판 발행과 신사옥 건축, 윤전기 증설, 지방순회제도 시행이었죠. 그런데 이튿날인 4월 2일 느닷없이 ‘식도원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

    • 2021-04-06
    • 좋아요
    • 코멘트
  • [동아플래시100]“여기서 굶어죽고 말겠다” 암태도 소작인들의 피울음

    [동아플래시100]“여기서 굶어죽고 말겠다” 암태도 소작인들의 피울음

    플래시백1924년 6월 5일 전라남도 목포재판소 구내가 갑자기 떠들썩해졌습니다. 400명 넘는 농민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쳤기 때문이죠. 농민들은 경찰이 붙잡아 예심에 넘긴 13명을 내놓으라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목포에서 기선으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섬, 암태도 농민들이었죠…

    • 2021-03-30
    • 좋아요
    • 코멘트